2020-12-20
처음에는 다양한 화가들 목록에 살짝 당황도 했으나 차근 차근 살펴 보며 잠깐이나마 가슴이 두근거리는 벅참을 느껴서 좋았어요. 좀 더 고전부터도 싶었으나, 역시 한국인은 인상파들의 그림에서 감격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재삼 인정. 해 뜨는 동해, 해 지는 서해, 그런 노래도 있었지만, 오륙도 부산 바다와도 전혀 또 다른, 바다 바람이 모든 것을 씻어간 남해 바닷가 지난 (경남) 내륙의 하늘과 산과 강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감동적인 순간들이었습니다. (살짝 때 탄 것 같아 부드러운 종이 수건같은 것으로 물로 살짝 닦았더니 좀 낫습니다. 인쇄 과정 상 이유일까요?)